회개와 용서를 배우다

저는 어린 나이에 교회를 다니며 예수를 믿었습니다. 주님을 영접한 후에 성령체험과 함께 은사를 받는 귀한 은혜도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또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한채, 형식과 율법에 매여 종교적인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권위적이신 아버지와의 불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또 30년이 넘도록 지속된 가위눌림속에서 늘 답답하고 괴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긴장과 불안의 시간속에서 내 뜻대로 되지 않을때 분노하고 원망하며, 그럴수록 더 완벽을 추구하는 평안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결혼후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고, 내 영은 늘 목마르고 갈급함속에서 방황하던 중에 2007년에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제가 해왔던 신앙생활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치유사역을 통해서 저의 죄에 대한 인식과 관점이 차츰 바뀌게 되었고, 또 저의 관점이 육신적이고 세상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은혜도 허락하셨습니다.

많은 고난과 연단의 시간을 통해 인내를 배우게 하셨고, 용서하지 못하는 제 마음에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품을수 있게 하셨으며, 하나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는 믿음의 훈련을 하게 하셨습니다.

죄의 종노릇하던 삶이 바뀌어, 이제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안식, 자유를 누리게 하는 복음의 능력안에서 살수 있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제가 겪었던 어려움과 치유사역을 통해 경험한 회복으로 인해, 주위에 고통받는 영혼들을 보면 그분들을 치유의 자리로 인도하게 됩니다.

또한 마귀의 권세에 눌려있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긍휼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위로하는 통로로 쓰임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연약하지만 복음의 빚진 자로서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L.A 에서 S 집사
Oct.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