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성화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순간 죄로 인해 죽었던 인간의 영은 새롭게 태어난다. 이 경험을 ‘중생’ 이라 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의롭다 인정 받게됨으로 ‘칭의’라고 말한다. 반면에, 인간의 혼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부터 새롭게 변화되는 ‘성화’의 과정이 시작된다.
다시 말해서 신자의 신분은 이미 ‘새사람’이 되었지만 우리의 성품과 삶은 아직 변화되지 않았고, 여전히 과거의 구습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 (엡4:22-24) 거지로 살다가 다시 신분을 회복해서 궁에 들어가 왕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거지로 살던 옛습관을 버리지 못한 동화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마귀는 아직 변화되지 않은 신자의 혼과 육체를 통해서 신자를 유혹하고 시험을 주어, 신자가 죄를 짓고 타락하게 만든다. 이처럼 구원을 받고 새사람이 되었어도 변화되지 않은 혼(자아)이 계속하여 영과 육을 지배하는 삶을 산다면, 영적인 성숙과 성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시 말해 성품과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에 권고하고 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할까?
아래의 그림이 보여주듯이 신자는 두 종류로 나눌수 있다. 혼이 여전히 영과 육을 지배하는, 자아가 아직 부인되지 않은 혼의 사람이거나, 영이 혼과 육을 지배하여 성령의 뜻에 순종하는 영의 사람이다. 바로 혼의 사람에서 영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는 것” 의 참된 의미이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5:16)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사는 ‘혼적인 신자’ 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고 말한다. (롬 8:14) 성령의 인도따라 산다는 것은, 새로 태어난 영이 혼과 육을 지배하여, 성령의 뜻을 좇아 사는 것을 뜻한다.
신자는 영으로 자신의 혼과 육체를 지배하는 법을 배우고 훈련해서 ‘영적인 사람’ 이 되어야 한다. 치유는 신자가 자신의 옛자아를 부인하여, 온전히 주님만을 주인으로 모시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육신의 소욕을 거부하고, 성령의 뜻을 좇아 사는 ‘영의 사람’ 이 되도록 돕는 것이 바로 치유사역이다.